일상

남자친구랑 100일 포항 남구 여행/포항 여행지 추천 (유니의 바다)

숩숩몬 2022. 2.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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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간다고 느낀 건

벌써 우리가 100일이라는거..!!

중간고사 기간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벌써 3달이 지났단 말이야?!

 

그래서!

100일 기념으로 포항 남구에 있는 카라반 글램핑장에 가게 되었다.

유니의 바다

둘 다 바다 보는 거 좋아해서 오션뷰로 잡았고, 뷰는 세상 대만족!!

 

유니의 바다

 

아쉽게도 날을 잘못 잡아서 하늘은 좀 구리구리 했지만..

(때문에 밤에 별도 안보였다..)

화창한 날 가면 밤에 별도 잘 보일 것 같았다.

 

지금 저 곳은 카라반 트레일러 밖에 있는 실내 바베큐장의 창문이다.

즉 바베큐를 즐기면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카라반

 

이런 식으로 각 카라반 마다 개인 바베큐장이 딸려 있어서

가족들끼리 조용히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물론 겨울 바다는 춥기 때문에 바베큐 장 안도 따뜻하진 않으니 외투 필수..!!

 

 바베큐

 

여행 오면 바베큐는 필수지!

저 노란 건 된장인데, 원래 쌈장을 가져올 생각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집에 된장 밖에 없었다고 했다..ㅋㅋㅋ

그래서 고기에 재래식 된장이라는 처음 접해보는 조합으로 먹었다.

근데 사진으로 보니까 저 소세지 왜이렇게 사람 손가락 같지...

길이도 다 제각각이네ㅋㅋㅋㅋ

 

남자친구 고기 굽는 실력이 점점 느는 것 같은데 아주 대견하다 흐흐

아주 만능이야

 

포항 바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포항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고

바다도 한적하고 깨끗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머리 식히기엔 깨끗하고 예쁜 동해 바다가 최고다. 

넖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뭔가 내 고민 거리가 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것 같달까..

뭔가 바닷 마을에 살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남친한테 말했더니

피부에는 안좋다고...

그건 싫은데..

 

 

카라반 실내

유니의 바다 카라반

카라반에는 스타일러도 있고 작고 귀여운 화장대도 있다.

화장대 위에 드라이기랑 고데기도 있으니 여자분들 굳이 헤어 스타일링기 안가져오셔도 될 것 같다.

화장실도 넓고 침대도 3개나 있다.

여러 명이서 놀러 와도 다 잘 수 있는 사이즈!

나는 실제 카라반, 캠핑카를 정말 많이 타 봤는데 유니의 바다 카라반은

이동식이라기 보단 정착식이라 일반 카라반보다 훨씬 컸다.

사실 이동식 카라반이면 화장실도 그렇게 크기 쉽지 않지..ㅋㅋㅋ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설거지 할 때도, 샤워할 때도 따뜻했다.

일단 바닥 장판이 너무 따뜻해서 바닥에 누워 있고 싶었다.

(사실 누워있었다.) 

유니의 바다 카라반 실내

침대 옆에 큰 창문으로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침대도 넓고, 올 화이트 인테리어로 깔끔하고 예뻤다.

물론 바다가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ㅎㅎ

창문이 생각보다 훨씬 커서 바다가 잘 보인다는 리뷰를 봤었는데

진짜 창문이 커서 오션뷰에 흠뻑 빠져있기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유니의 바다 카라반

침대 사이드에 작은 창문이 또 있다.

 

유니의 바다 카라반 

침대에서 따뜻하게 바다 보면서 물멍 때리기 딱 좋다.

그것도 호텔이나 패션과는 다르게 정말 가까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카라반의 장점이 이런거 아닐까~

밤 바다는 못 찍었는데, 밤에는 바다가 까맣지만 그래도 다 보인다.

별만 보였으면 진짜 베스트였을 텐데 너무 아쉽다..ㅜㅜ

 

 

유니의 바다 오션뷰

유니의 바다 카라반 예매할 때 오션뷰랑 그렇지 않은 카라반이 있는데

사실상 금액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

그러니 꼭 오션뷰로 예매하시길..!!

오션뷰가 정말 넘사벽이다.

무조건 이건 가서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다.

바다가 내 눈 바로 앞에 있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게다가 실제로 바다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100일 여행 아침

 

다음 날 아침에는 유니의 바다 매점에서 햇반이랑 계란 사서

어제 먹다 남은 소시지 잘라 넣고 볶음밥을 해먹었다.

(소시지를 2팩 샀는데 1팩만 구웠기 때문)

물론 요리는 남자친구만 했지만..헷

나의 지옥의 가라아게를 본 사람들은 절대 나에게 요리를 맡기지 않는다.

남자친구라도 요리를 잘해서 정말 다행이다 ㅎㅎ

 

참기름, 소금, 식용유 등 기본적인 식자재는 매점 셀프바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우리는 후추랑 소금을 사갔기 때문에...ㅜㅜ

괜히 짐만 늘렸네..

 

100일 여행 총평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했다.

인테리어도 올 화이트라 내 취향이었고, 오션뷰가 장난 없었다.

바베큐장도 실내로 되어 있어서 집 안에서 편하게 고기 굽는 기분이라 좋았다.

조리기구랑, 바베큐 도구, 기본적인 식자재, 샤워 용품, 수건, 양치도구 등이 카라반 내부에, 혹은 매점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몸만 가도 되서 가볍게 여행할 수 있었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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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의 바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출로332번길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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